카카오벤처스 심층 인턴-뷰

카카오벤처스 인턴 생활, 솔직하게 들어봤습니다
Kakao Ventures's avatar
Jun 04, 2026
카카오벤처스 심층 인턴-뷰

안녕하세요, 카카오벤처스 커뮤니케이션팀 인턴 클로이입니다! 🍀

카카오벤처스의 인턴 채용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2026년 하반기를 앞두고 투자팀과 기획관리팀, 커뮤니케이션팀 모두 바쁘게 새로운 인턴분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각 팀의 인턴은 어떤 업무를 맡고, 어떤 배움을 얻어갈 수 있을까요? 지난 글에서는 카벤러들이 생각하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들어봤다면, 이번에는 카카오벤처스에서 ‘어떤 경험을 쌓을 수 있는지’ 보다 자세하게 들어보려 합니다.

2026년 상반기, 직접 카카오벤처스에서 경험을 쌓아온 인턴 다섯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interns, 카카오벤처스를 만나다

Q.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하게 돌아가면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소피아 안녕하세요, 투자팀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수진(Sofia)입니다. 컨슈머 서비스를 주로 보는 서비스팀에서 리서치, 문서 작성, 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고, 블로그 콘텐츠 제작도 함께 지원하고 있어요.

제이든 같이 투자팀 인턴 하고 있는 김명준(Jayden)입니다. 테크팀에서 리서치, 문서 작업 등을 하고 있어요.

앙리 안녕하세요, 기획관리팀 인턴 이효준(Henry)입니다. 총무 업무를 비롯해 다양한 경영지원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소피 커뮤니케이션팀 인턴 임수연(Sophie)입니다. 카카오벤처스의 영상 콘텐츠 기획과 촬영, 편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도 이미 여러 번 인사드렸었죠!

클로이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커뮤니케이션팀 에디터 인턴 장유정(Chloe)입니다. 카카오벤처스 블로그와 SNS에 올라가는 다양한 롱텍스트 콘텐츠의 기획과 편집, 제작을 맡고 있어요.

Q. 카카오벤처스 인턴에 지원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소피아 저는 첫 인턴을 홈코라는 스타트업에서 했는데, 투자자가 바로 카카오벤처스였어요. 투자자라고 하면 금전적 지원만 하는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데 대표님이 카카오벤처스와 먼슬리 미팅을 하며 성장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재무 투자를 넘어서 실제로 옆에서 도와주는 곳이구나, 정말 창업가의 ‘코파일럿’으로서 돕는구나” 실감하게 된 거죠. 그래서 카카오벤처스를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제이든 솔직히 말하면 저는 뭘 하고 싶은지가 뚜렷하게 정해져 있지 않았어요. 시장을 가장 폭넓게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고민하던 와중에, 카카오벤처스 투자팀에서의 경험이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아무래도 공대 출신이다 보니 창업 씬의 최전선에서 요즘 제일 많이 주목받는 기술이 뭔지, 어느 분야 기술이 뜨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기도 했어요.

앙리 저는 원래 금융권에 관심이 많았고, 창업 동아리와 창업경진대회를 비롯한 창업 관련 활동도 다양하게 해왔어요. 두 가지 관심사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접점이 바로 VC라고 생각했죠. 그렇게 여러 VC, AC를 둘러보고 있었는데, 카카오벤처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하우스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있어서 먼저 관심이 갔어요. 경영학 전공이라서 재무 담당 포지션이 포함된 기획관리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소피 예전에 서울경제진흥원 서포터즈로서 스타트업 관련 전시 부스를 취재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창업가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처음 느꼈어요. 이후에 창업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창업이라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 이후로 직접 창업을 하는 대신, 내가 잘하는 콘텐츠로 창업자들을 지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카오벤처스 커뮤니케이션팀 인턴 공고를 보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저마다의 관심사와 역량을 이곳에서 펼쳐내겠다는 목표 의식이 뚜렷하게 느껴졌는데요. 다양한 산업군을 파고들며 해상도를 높이고, 이를 콘텐츠로 풀어낼 수 있다는 점이 큰 배움의 기회로 다가왔던 저로서는 제이든의 답변에 크게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카카오벤처스는 컨슈머 서비스, 딥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등 AI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부터 AI 이후 라이프 스타일까지 폭넓은 산업군을 아우르며 투자합니다. 그만큼 이곳에서의 인턴 경험은 산업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데요.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다섯 명이 이곳에 모인 것도, 이렇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각자의 자리에서, KV 인턴즈의 하루

Q. 각 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세요? 출근하면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좀 더 자세하게 들려주세요.

소피아 투자팀 인턴의 업무는 루틴 업무와 온디맨드 업무로 나눌 수 있어요. 루틴 업무로는 스타트업 소싱, 딜 검토 지원 등이 있고, 온디맨드는 투자를 위한 시장/산업 리서치, 문서 작업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반복 업무를 AI 툴을 통해 자동화하는 것 역시 중요한 온디맨드 업무가 되었어요. 온디맨드 업무가 들어오면 우선순위로 작업하다가, 없을 때는 루틴에 집중하는 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이든 출근하면 메일함을 훑어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편입니다. 투자 관련 리서치의 경우, 기술이나 시장에 대한 딥다이브가 필요할 때 요청에 따라 리서치를 진행하거나 뜨는 기술이 있으면 새롭게 논문을 읽어보기도 해요. 뿐만 아니라 실제로 투자를 검토하는 스타트업과의 미팅, IR, 패밀리사 방문 등 다양한 미팅에도 동행하고 있습니다.

앙리 기획관리팀 인턴은 관리팀의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한 각종 업무를 진행합니다. 예를 들면 기획관리팀은 분기별로 패밀리사의 재무 자료를 취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메일 발송, 취합한 서류 검토 등을 인턴이 담당하고 있어요. 관리팀의 인턴은 회사의 총무 업무도 함께 담당하는데요. 오피스 비품 관리, 그리고 캔틴의 간식 주문 등도 제가 맡아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클로이 커뮤니케이션팀 인턴의 주요 업무는 콘텐츠 제작입니다. 블로그, 유튜브,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뉴스레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카카오벤처스가 어떤 하우스인지, 패밀리는 어떤 미래를 앞당기고 있는지 외부에 알리고 있어요. 저는 그중에서도 에디터로서 업계 트렌드 리서치, 투자팀과의 콘텐츠 회의, 아티클 제작 및 편집, 발행까지 전 과정을 맡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가는 보도자료도 함께 관리하고 있어요.

소피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영상 편집, 또는 새로운 에피소드를 위한 기획안 작성에 쓰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관리와 함께 인스타그램, 링크드인에 올라가는 부가 콘텐츠도 함께 제작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매일 아침 패밀리사, VC, 스타트업 관련 기사를 모니터링해서 사내에 공유하는 ‘KV 마피아 뉴스’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컴팀 인턴들은 인사이트풀데이, 패밀리데이 등 카카오벤처스가 주관하는 행사 기획 및 운영도 함께하고 있어요.

Q. 카카오벤처스 생활 중에 특히 이런 점이 좋았다, 싶은 게 있나요?

클로이 먼저 말해보자면, 저는 자유롭고 밀도 높은 대화가 정말 좋았어요. 에디터 업무 특성상 투자팀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많이 하게 되거든요. 기본적인 개념부터 산업의 본질을 찌르는 전략까지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정말 압축적인 배움을 얻어갈 수 있어요. 일에 대한 고민만큼 스스로의 성장을 돌아보는 분위기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저도 회고를 많이 하게 되기도 하고요.

소피아 확실히 산업의 본질에 접근하는 방식을 현장감 있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카카오벤처스 인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업무를 하다보면 프레임워크에 억지로 맞춰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진짜 현실을 보고 실행 과정에 필요한 질문을 던지게 돼요. 문제를 제대로 정의했는지, 이게 진짜 시장의 본질인지를 계속 물어보는 거예요.

제이든 조직문화의 측면에서 말하자면 그냥 싫은 점이 하나도 없어요. 모두 편안한 분위기로 맞아주셔서, 업무를 진행하면서도 궁금한 게 생기면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영어 이름 부르는 게 너무 어색해서 첫 일주일 동안은 막 ‘클로이 님!’ 이런 식으로 불렀거든요. 막상 부르기 시작하니까 다 친구 같고 편해졌어요.

앙리 전에 유떠밤에서도 말한 적이 있는데, AI 툴을 업무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스타트업의 재무 데이터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인데, 실무 경험을 쌓는 동시에 바이브 코딩으로 업무 효율화를 하면서 AI 활용 역량도 기를 수 있는 거죠.

Q. 반대로 새로운 환경이니 어려운 점도 분명 있었을 거 같아요.

소피아 딜 소싱이요. 카카오벤처스는 극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이제 막 출발한 스타트업을 찾아야 하는데, 아직 수면 위로 오지 않은 팀을 먼저 찾아내는 게 정말 어렵거든요. 그리고 AI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어요. 툴 쓰는 건 금방 배우는데, 어디까지 위임해도 되는지 경계선을 찾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앙리 카카오벤처스에는 200개가 넘는 패밀리사가 있어요. 회사마다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데, 이를 공통 양식으로 분류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했어요. 그리고 저는 외국 회사의 재무제표는 접해본 적이 없었는데, 해외에 법인을 두고 있는 패밀리사도 있어서 좀 낯설게 느껴졌어요. 형식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기준일도 좀 다르거든요. 물론 결과적으로는 좋은 공부가 되었지만요!

소피 자유도가 높은 만큼 기쁨도, 책임감도 두 배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들어오자마자 하고 싶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어서 신났는데, 시간이 지나 보니 열심히 만든 게 카카오벤처스의 브랜드와 잘 맞지는 않더라고요. 몇 번 하다가 발행을 중단하게 되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콘텐츠를 만들 때는 방향성과 근거를 탄탄하게 생각하고 기획해야 한다는 걸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클로이 정말 공감해요. 저도 무엇이든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그만큼 우리 하우스를 대표하는 이야기를 써야 한다는 무게감도 있거든요. 스타트업 씬과 투자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심사역분들의 마인드에 동기화되어 아티클 소재를 발굴해야 할 때가 특히 어려웠어요. 그리고 싶은 그림은 큰데 인사이트가 따라오지 않으니 답답한 순간들이 있었죠. 이제는 심사역분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공부하면서 조금씩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Q. 인턴 생활 전체를 되돌아봤을 때, 카카오벤처스이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었던 게 있다면요? 카카오벤처스에 들어오길 잘했다 싶었던 순간이 있다면 마구 자랑해 주세요!

소피아 창업자 미팅에 동행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심사역분들뿐만 아니라, 업계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압축해서 들을 수 있거든요. 저는 한 뷰티 스타트업 대표님과의 미팅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타깃으로 삼는 국가의 커뮤니티, 물류비용, 피부 관리 선호도까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시장의 이야기를 깊이 들을 수 있었어요.

앙리 KV OCEAN이라는 사내 SaaS를 만들고 있어요. 사진을 문자로 변환하는 사내용 OCR 툴이 있는데, 오류가 많아서 방치되어 있었거든요. 바이브 코딩을 배우면서 이걸 되살려서 재무 분석, 유동성 분석, 비용 구조 분석까지 할 수 있는 SaaS로 발전시키고 있어요. 아직 데이터 분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렇게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뿌듯한 경험이에요.

소피 커뮤니케이션팀 인턴은 콘텐츠 기획에 있어서 정말 자유로워요. 기존에 하던 시리즈는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 기존에 하지 않던 건 왜 필요한지 뚜렷한 근거만 있다면 원하는 대로 다 시도해볼 수 있거든요. 그렇게 제가 새로 시작한 게 카벤러들의 토크 세션, 유난히 떠들고 싶은 밤 시리즈인데요. 섭외, 기획, 편집까지 제가 직접 다 맡아서 진행한 첫 번째 콘텐츠였어요. 촬영이 끝나고 제이콥이 “기획안 되게 잘 짜셨다”라고 한마디 해주셨는데, 그 작은 한마디가 엄청 크게 다가왔어요.

클로이 저는 산업에 대한 시각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관점에서도 배운 점이 많았어요. 카카오벤처스가 원팀 마인드를 중시하는 하우스다 보니, 코어밸류를 바탕으로 조직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가까이서 배울 수 있었거든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카카오벤처스 사람들의 인간미와 진심을 더 많이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지금 제가 기획·제작하고 있는 인터뷰 시리즈 ‘Vibe:KV’에도 그 마음이 담겨 있어요. 인터뷰라는 형식 자체에 대한 애정도 여기서 생긴 것 같고요.


카카오벤처스 지원 준비, 이것만 챙기자

팀마다 업무 특성이 다른 만큼, 채용 프로세스도 조금씩 다릅니다. 그 과정을 직접 통과한 다섯 사람의 회상을 들어봤는데요. 이 대화는 2026년 상반기 리크루팅 기준이며, 추후 프로세스에서는 조금씩 변동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알아주세요!

Q. 각 팀의 채용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제이든 투자팀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으로 나뉘는데요. 면접에 앞서 당일 과제가 진행됩니다.

앙리 기획관리팀 인턴 채용은 1차 서류와 2차 면접, 두 단계로 진행됩니다. 별도의 과제가 없는 대신 면접에서 역량 검증을 뾰족하게 하시는 느낌이었어요.

소피 커뮤니케이션팀의 경우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하면, 2차에서는 기획 과제를 기반으로 면접을 보게 됩니다. 기획과제는 1차 합격 소식과 함께 안내를 받고, 면접 전까지 제출하는 방식이었어요.

Q. 면접 때 기억나세요? 그때의 기분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자기만의 면접 팁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소피아 서비스팀 세 분과 함께 면접을 봤는데, 저는 사실 긴장을 많이 했어요. 왜 카카오벤처스에서 일하고 싶은지를 설득하는 게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어떤 활동을 해왔든 간에, 그게 왜 카카오벤처스로 연결되는지를 보고 싶어 하시는 느낌이었거든요.

제이든 개인적인 면접 팁을 풀어보자면, 저는 면접을 최대한 재밌는 분위기로 끌고 가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어차피 면접의 목적은 조직에 잘 녹아들 수 있는지 보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앙리 저도 컬처핏이 되게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면접이었어요. 왜 이 활동을 했는지, 어디까지 하고 그만뒀는지 구체적인 질문을 많이 받았거든요. 제가 어떤 경험을 원하고,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알아보고 싶어하는 느낌? 저는 꾸밈없이 다 말씀드렸는데, 나중에 보니 그 솔직함을 오히려 좋게 봐주신 것 같더라고요.

소피 저는 제가 본 면접 중에서 가장 캐주얼했어요. 면접관분이 후드티를 입고 계셔서 깜짝 놀랐을 정도로요. 엄청 잘 들어주시고, 면접관분들의 리액션이 너무 좋아서 중간에 웃음이 나올 정도였어요. 능력을 증명하는 자리라기보다 사람을 알아가는 느낌이 맞는 거 같아요.

Q. 서류·면접에서 내 필살기는 이거였다, 하는 게 있다면요?

소피아 나라는 사람을 충분히 탐구하고 갔던 게 도움이 됐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먼저 정의하고, 이 일에서 중요한 역량과 연결할 수 있어야 해요. 저는 그 과정에서 업무에 필요한 명확한 프레임워크, 일을 잘하는 데 필요한 기준들을 찾을 수 있었어요.

제이든 기술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분석하고 뜯어보는 데 전공 지식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자신감이요. 테크 스타트업이라면 내가 누구보다 가장 열심히,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임했습니다.

앙리 창업 씬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저의 강점이었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사실 저는 이번이 첫 인턴이라서 기업 경험은 없었는데, 어떤 조직에도 어울릴 수 있다는 걸 말하고자 대외활동과 협업 경험을 열심히 어필했습니다.

소피 서류에서부터 제 언어로 꽉꽉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AI 사용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모든 단어를 하나하나 직접 골랐어요. 과제와 면접 과정에서는 모르는 게 생기면 먼저 물어보고, 더 좋은 결과물을 위해 먼저 움직이는 능동성을 보여드리고자 했어요.

클로이 꾸준히 글을 써온 경험이 서류에서 가장 큰 무기였던 것 같아요. 하나를 탐구하기 시작하면 끝까지 파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 면접에서도 드러났던 것 같고요. 어떤 주제든 표면에서 멈추지 않고 본질까지 딥다이브하려는 태도, 그리고 그게 퀄리티로 이어진다는 걸 보여드리려 했습니다.


다음 인턴들에게 남기는 한 마디

Q. 어떤 사람에게 카카오벤처스 인턴을 추천하고 싶나요?

소피아 스타트업을 앞단에서 보고 싶은 분이라면 물론이고, 논리정연하게 말하고 설득하는 역량을 기르고 싶은 분에게도 추천드려요. 인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묻고 귀 기울여 주시거든요. 그리고 커리어와 함께 스스로의 인간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고민하는 분이라면 더더욱 추천드립니다.

제이든 정보를 찾아서 구조화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걸 즐기는 사람이요. 테크팀 기준으로는 다양한 기술 영역을 하나씩 뜯어보는 게 재밌는 분이라면 좋을 것 같아요.

앙리 백오피스 업무 전반을 배워보고 싶은 분이라면 기획관리팀 인턴을 추천드립니다. 직접 만들어 나가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 자신만의 체계를 만들어 적용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AI를 잘 활용할 수 있으면 더 좋고요.

소피 다양한 산업군의 창업가를 모시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만큼, 산업도 콘텐츠도 두루두루 보는 분이라면 커뮤니케이션팀에 잘 맞으실 것 같아요. 다양한 곳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오고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요.

Q. 마지막으로, 카카오벤처스에서의 시간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요?

소피아 마중물. 더 큰 세계와 더 큰 성장을 향한 첫 불씨가 된 시간이에요.

제이든 좋은 사람들과의 접점. 사람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게 없거든요.

앙리 새로운 세계, 기회의 창. 제가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시도해볼 수 있었던 곳이에요.

소피 따스한 햇빛으로 만들어진 나이테. 인턴이라 서툴렀을 수도 있지만, 카벤 사람들의 따뜻한 응원과 지지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어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었죠.

클로이 실행과 사유가 함께하는 곳. 줄곧 두 가지는 함께 가기 어려운 거라고 생각했는데, 균형을 잡으며 성장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렇게 카카오벤처스 인턴즈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6개월, 또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나의 글에 담기에는 너무 많은 배움과 경험이 있었는데요. 각자의 자리에서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응원받으며 성장한 다섯 명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주셨기를 바랍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저도 다시 한번 카카오벤처스에서의 시간이 참 소중했다는 걸 느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창업자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달리는 이들과 함께, 같은 온도의 열정을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카카오벤처스만의 특별함인 것 같습니다.

치열한 고민 사이, 인턴 동기들과 함께한 아이스크림 타임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었고요! 다음 인턴분들도 이 즐거운 성장의 기회를 꼭 움켜쥐셨으면 합니다.

이 글이 카카오벤처스 인턴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제 2026년 하반기 인턴 채용을 위한 면접이 다가오는데요, 면접을 앞둔 분들께 진심을 담은 응원을 보냅니다.

카카오벤처스에서 펼쳐질 여러분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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