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소프트웨어 기업 ‘프리베노틱스’, 시드 투자 유치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프리베노틱스’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프리베노틱스는 내시경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암 및 암 전(前)단계를 진단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사명은 회사의 미션을 반영해 ‘예방’(prevention)과 ‘진단’(diagnostics)이라는 영단어를조합해 만들었다. 암의 정확한 진단은 물론 암으로 번질 수 있는 상태나 질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도와주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 진단에서나아가 예방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극적인 질환 관리를 도와주는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다른 회사의 의료 인공지능은 의사들의판독 소견을 위주로 학습한다면 프리베노틱스는 이보다 더 종합적 단계인 조직 검사 결과를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제품의 정확도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학병원의대 교수진과 영상 AI 연구진 및 글로벌헬스케어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점도 강점이다.
장수연 프리베노틱스 대표는 “기술의 도움을 받아 암에 대한 환자들의 두려움을 줄이고, 암 제로(Zero)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만드는 데 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말했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파트너는 “회사 구성원의 전문성이 굉장히 높다”고 평가하며 “우수한 데이터를바탕으로 의료 AI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