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약이 바꾸는 의료의 방식, 웨어러블 바이오 신소재로 시장을 흔드는 ‘에이슨’

피부에 붙이는 투명한 전도성 패치로 욕창 진단부터 상처 치유까지, 의료 기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자매 창업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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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6, 2026
전자약이 바꾸는 의료의 방식, 웨어러블 바이오 신소재로 시장을 흔드는 ‘에이슨’

안녕하세요. 카카오벤처스 커뮤니케이션팀 인턴 소피입니다.
최근 카카오벤처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에이슨(Asen)’ 박세정 대표님과 박진우 CTO님의 인터뷰 영상, 모두 재미있게 보셨나요?

“질병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진실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창업을 고민하며 단 한 번도 돈이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는 두 분의 담담한 고백이었는데요. 수익 이전에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그 진심이 대화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에이슨은 지금도 현장에서 쓰이는 오래된 욕창 진단 방식을 바꾸고, 잘 낫지 않는 상처를 전기로 치료하는 패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시간을 공유하며 쌓아온 두 자매의 단단한 신뢰가 어떻게 의료 현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며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지, 그 진솔한 이야기를 지금 전해드립니다.

그럼, 에이슨이 그려나갈 K-메디컬의 미래를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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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슨(Asen)?

웨어러블 바이오 신소재를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의 방식을 바꾸는 전자약(electroceutical) 기술을 개발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피부에 부착하는 전도성 패치를 통해 욕창과 만성 창상을 더 이르고, 더 객관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동문, 1초의 망설임도 없던 '자매 스타트업'의 시작

Q. 두 분은 자매이신데, 어떻게 함께 창업까지 하시게 되었나요?

박세정 대표: 제가 어렸을 때 잔병치레가 많아 병원에 자주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바이오 쪽이 궁금하더라고요. 혼자 공부하는 게 취미가 될 정도였는데, 언니(박진우 CTO)가 연구하는 분야를 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박진우 CTO: 저는 기술자이기 때문에 제가 경영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랑 같이 사업을 할 수 있는 경영자가 누구일까 고민했을 때, 1초도 망설임 없이 동생(박세정 대표)이 생각났어요. 동생에게 간곡히 부탁해서 함께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가족과 함께 창업하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일 텐데요. 두 분이 오랫동안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세정 대표: 저희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모두 같은 학교를 나왔습니다. 그래서 각자의 삶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어 있던 것도 컸던 것 같아요.

박진우 CTO: 고등학교 때까지는 정말 많이 싸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둘 다 대학에 입학한 뒤로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일을 하며 가벼운 말다툼 정도는 하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주거나 관계가 어긋나는 일은 전혀 없어요.

박세정 대표: 맞아요.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때 치열하게 논쟁하더라도, 결국 우리 두 사람이 원하는 방향은 늘 같다는 점이 에이슨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힘인 것 같습니다.

에이슨 박세정 대표

전자약의 가능성을 증명한 두 개의 제품, 록사와 패티사제품 소개 챕터

Q. 에이슨에서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인 제품은 무엇인가요?

박진우 CTO : 저희가 첫 번째로 시작한 작품은 ‘록사(LOXSA)’라는 기기입니다. 몸속의 산소 레벨을 실시간으로 측정해주는 제품이죠.
원래 제가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연구하고 있었는데요. 기존의 OLED 기술을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개발하게 된 기술입니다.
사실 이 분야는 글로벌 경쟁사가 딱 한 군데밖에 없는데, 그쪽 기기는 저희 제품에 비해 가격이 100배 정도 비쌉니다. 저희는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웨어러블 형태로 만들어 모든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에이슨의 록사

Q. 두 번째 제품인 ‘패티사(PATISA)’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드셨나요?

박진우 CTO : ‘패티사(PATISA)’는 욕창 센서입니다. 요양병원에 계시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이 욕창으로 정말 고생을 많이 하시거든요. 치료 비용도 어마어마하고요.
그런데 놀랍게도 아직 현장에서 욕창을 판별하는 기술은 2차 세계대전 때 만들어진 육안 프로토콜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의사가 눈으로 보고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방식이죠. 저희는 기계가 초기 단계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에이슨의 패티사

연고로 낫지 않는 만성창상, 전자약이 필요한 이유

Q. 에이슨은 만성창상 치유 제품도 개발하고 있죠. 먼저 이 제품을 소개하기 전에, ‘만성창상’에 대한 개념부터 정리 부탁드립니다.

‘만성창상’은 상처가 생긴 뒤 일정 시간이 지나도 몸의 회복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정상적인 치유 과정에서 벗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아물지만, 만성창상은 수주에서 수개월이 지나도 잘 낫지 않고 오히려 통증이나 감염 위험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욕창, 당뇨발, 수술 후 상처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우리 몸에는 원래 미세한 전기가 흐르며 세포를 이동시키고, 상처가 생기면 새살이 돋도록 돕는 회복 메커니즘이 작동합니다. 하지만 만성창상은 이러한 전기적 회복 기전을 포함하여 세포 전달 체계 등 전반적인 회복 기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상처가 오랜 시간 아물지 않는 상태입니다.

Q. 에이슨이 개발 중인 ‘전자약’ 패치는 기존의 상처 치료 방식과 어떻게 다른가요?

사실 전기가 상처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이론적으로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를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는 점이죠.
전기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려면 보통 딱딱한 금속 전극이 필요했는데, 굴곡이 많고 민감한 피부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에이슨은 이 한계를 소재 기술로 풀어냈습니다.

비전도체인 폴리머에 전도성을 부여하는 기술을 직접 개발해, 매우 얇고 투명하면서도 셀프 점착력을 지닌 패치를 구현했습니다. 반창고를 따로 붙이지 않아도 피부 굴곡을 따라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전류가 흐를 수 있도록 만든 것이죠. 실제로 보시면 기존 상처 보호재인 메디폼보다 훨씬 얇고 투명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외부에서 미세한 전기 자극을 공급해 세포 재생을 돕는 방식이, 에이슨이 개발 중인 만성창상 치유용 전자약 패치입니다. 고령 인구 증가로 욕창이나 당뇨발, 수술 후 상처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 기술이 허가를 받고 상용화된다면 환자분들이 더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이슨 박진우 CTO

의료 기기를 넘어 홈케어로,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의 탄생

Q. 만성 상처를 치료하는 의료 기술을 ‘미용 시장’까지 확장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만성 창상처럼 치유가 어려운 사례에서도 근본적인 세포가 건강해지며 회복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이 기술이 피부 건강에도 충분히 기여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전도성 패치를 얼굴에 붙여 홈케어에 응용해보자는 아이디어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죠.

현실적인 전략도 고려했습니다. 의료 기기는 규제와 규격이 매우 까다로워 시장에 나오기까지 오랜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미용 기기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거든요. 저희의 혁신적인 기술을 더 많은 분이 실생활에서 빠르게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만성창상 치료 기술을 활용한 뷰티 디바이스

Q. 이미 수많은 홈케어 기기가 시장에 나와 있는데, 에이슨만이 가진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는 '검증된 과학'에 있습니다. 에이슨의 뷰티 디바이스는 의료용 치유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실제 피부가 개선되는 유의미한 데이터도 확보했습니다. 혁신적인 기술이 뒷받침된 차세대 기기라고 자부합니다.

무엇보다 사용이 정말 간편합니다. 피부 자극이 거의 없고, 번거로운 과정 없이 패치를 붙여놓는 것만으로 케어가 가능하거든요. 과학적인 효과와 압도적인 편리함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이 에이슨이 제안하는 홈케어의 핵심입니다.

에이슨의 비전과 창업가로서의 다짐

Q.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하려는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박세정 대표: 우선 본인이 하려는 분야와 아이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있게 알고 있느냐'를 스스로에게 냉정하게 물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이런 거 이렇게 해보면 되겠지'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하기엔, 밖에서 보는 것보다 세상은 훨씬 더 험난하거든요.

두 번째는 '절대 쉽게 지치지 말라'는 거예요. 팀의 중심인 대표나 파운더가 지쳐버리면 조직 전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 길을 얼마나 길게 갈 수 있을지, 스스로를 지탱할 '내면적인 체력'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지를 끊임없이 점검해야 합니다. 마음이 꺾이려 할 때마다 나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단단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 그것이 창업가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에이슨이 꿈꾸는 궁극적인 목표와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박진우 CTO: 에이슨은 제가 평생 해온 연구의 목표를 바꿀 만큼, 질병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진실된 마음으로 시작한 회사입니다.

박세정 대표 :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에 에이슨의 제품이 퍼져서 전 세계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는 것입니다.요즘 K-드라마와 K-POP이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것처럼, 'K-메디컬' 역시 해외 시장에서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저희가 그 주역이 되고 싶습니다.

시장의 의료진과 환자분들이 저희의 이 진심을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에이슨은 탄탄한 기술 기반 위에서 가장 바른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일상에서도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에이슨의 여정을 많이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에이슨의 진심이 여러분께도 잘 전달되었나요?

수익보다 가치를, 돈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두 자매 창업가의 단단한 철학이 있기에 에이슨이 그려갈 ‘K-메디컬’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전 세계 인류의 건강을 구원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는 에이슨의 여정을 카카오벤처스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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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는 ICT 서비스, 딥테크,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뷰티 분야에서 필요한 미래를 앞당기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탈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창업가들에게 투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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