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 패밀리데이 2025: 치열했던 올해와 Good Goodbye

어느덧 2025년의 끝자락이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의 2025년은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졌나요?

카카오벤처스는 내년에 더욱 힘차게 나아가기 위해, 잠시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바로 각자의 자리에서 그 누구보다 숨 가쁘게 한 해를 달려오셨을 KV 패밀리입니다. 1년 동안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하는 마음을 담아, 올해를 매듭짓는 자리에 우리 패밀리 대표님들을 초대했습니다.

지난 12월 8일, 강남 인근에서 열린 KV 패밀리데이 2025에서는 고민과 걱정을 잠시 내려두고, 서로를 다독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즐거웠던 기억부터 막막했던 순간까지, 각자의 깊은 이야기가 오간 밤이었죠.

따뜻했던 그날의 현장을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 KV 패밀리데이 Family Day

패밀리와 함께하는 카카오벤처스의 연말 행사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양한 패밀리 대표님들을 모시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Welcome Home, KV Family

패밀리데이를 준비하기 위해 카벤러들은 이른 시간부터 현장에 모였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플래카드를 걸고, 대표님 한 분 한 분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준비했죠.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약속한 저녁 6시가 되었습니다.

올해 새롭게 준비한 건 바로 포토월! 입구에 당당하게 자리 잡은 이 포토월에는 참석해 주신 패밀리들의 이름을 모두 새겨보았는데요. 자랑스러운 이름들을 한데 모아보니 괜히 마음이 든든해지는 기분이었답니다.

대표님들을 반기기 위해 버선발로 마중 나간 심사역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잔뜩 남겼습니다. 벌써 연말의 훈훈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지 않나요?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바로 자리로 들어갈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입장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았습니다. 컴팀이 야심 차게 준비한 필수 관문이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올해의 나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올해 가장 고마웠던 사람은?”

2025년을 되돌아보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대표님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곧 저마다의 솔직한 대답을 들려주셨습니다.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전해주신 이 마음들은 카카오벤처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영상으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올해를 잘 버텨온 우리를 위해 Cheers!

험난한 입장 관문을 통과하면 정성껏 준비된 음식들이 대표님들을 반겼습니다. 맛있는 식사와 함께, 카카오벤처스의 환영사로 본격적인 패밀리데이의 막이 올랐죠.

먼저 마이크를 잡은 준(김기준 대표)은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회고하며 모두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넸는데요. 그 마음을 꾹 눌러 담아, 짧고 굵은 건배사를 외쳤습니다.

“패밀리! 2026년에도 버티자!”

아무리 흔들리는 순간이 와도 끝까지 살아남자는 스타트업 스피릿이 진하게 담긴 이 한마디에, 모두가 잔을 들며 결의를 다질 수 있었답니다.🍻

이어서 라이언(김치원 부대표)은 뜻밖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분위기를 바꾸었는데요. 듣기만 해도 아찔했던 이야기였지만, 라이언의 결론은 담담했습니다. “이 또한 카카오벤처스와 패밀리를 위한 액땜이었던 것 같다”는 것이었죠.

어떤 위기가 찾아오더라도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이 단단한 회복탄력성(?)이야말로, 파도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세처럼 느껴졌습니다. 🥹

원래 정해져 있던 환영사는 여기까지였습니다. 하지만 다음 순서로 넘어가려는 찰나, 사회를 맡아주셨던 제이콥(김지웅 이사)이 한 가지 돌발 제안을 던졌는데요!

“따로 준비하시진 않았겠지만,
다른 분들 이야기도 들어보면 어떨까요?”

그렇게 브라이언(장동욱 이사)과 로키(김정록 전무)를 비롯한 카벤러들이 마이크를 넘겨받았습니다. 대표님들의 여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동반자로서 그 누구보다 그 노고를 잘 알기에, 올 한 해 잘 견뎌낸 패밀리 대표님들께 깊은 존경심과 애틋한 격려를 전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패밀리 대표님들의 훈훈한 화답도 이어졌습니다.

“카카오벤처스는 다시 한번 창업했을 때 나를 믿어준 곳”
“가장 힘든 순간에도 손을 놓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해주는 파트너”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곳”

카카오벤처스와 쌓아온 끈끈한 신뢰와 유대감을 들려주시는 목소리에서 진심이 느껴져, 괜스레 마음이 뭉클해져 왔습니다.

서로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손을 맞잡을 수 있는 곳. 우리가 서로의 팬이자 든든한 지지자라는 걸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죠.

2025 신규 패밀리를 소개합니다

뜨거웠던 즉흥 고백 시간이 지나고, 매년 열리는 KV 패밀리데이의 전통 코너 <신규 패밀리를 소개합니다>가 진행되었습니다. 새롭게 카카오벤처스의 식구가 된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인사를 나누는 자리죠.

매년 이맘때쯤이면 어떤 멋진 팀들이 새로운 가족이 되었는지, 모두들 궁금해하시곤 하는데요. 올해는 세상을 놀라게 할 혁신의 불씨를 품은 6곳의 신규 패밀리가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소개가 끝난 뒤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대표님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실 수 있도록, 사업 부문에 따라 자리를 마련해 드렸는데요. 관심사가 맞닿아 있는 만큼, 테이블 곳곳에서 금세 화목한 대화가 피어올랐습니다.

여기에 카카오벤처스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든든한 선배 패밀리와, 이제 막 설레는 여정을 시작한 신규 패밀리도 나란히 모셨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 속에서, 우리가 패밀리라는 이름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실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럭키드로우,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

맛있는 식사와 대화로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모두의 시선이 중앙 스크린으로 쏠렸습니다. 바로 대망의 럭키드로우 시간이 찾아왔기 때문이죠!

이 순간의 분위기를 살린 주인공은 다시 돌아온 우리의 사회자 제이콥이었습니다.

차분하게 등장하셨지만, 마이크를 잡자마자 눈빛이 변하신 제이콥! 쫄깃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진행 덕분에, 행사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월드컵 결승전 못지 않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추첨 끝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어디일까요?

당첨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비록 상품은 다섯 분께 돌아갔지만, 2026년의 행운만큼은 패밀리 모두에게 가득 쏟아지길 카카오벤처스가 진심으로 바랍니다! 🍀

Goodbye 2025,
내년에도 잘 버텨봅시다!

밤이 깊어갈수록 행사장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남긴 마지막 단체 사진 속, 우리들의 표정에는 커다란 미소가 가득한데요. 그 환한 미소 뒤에 가려진 지난 1년의 치열함과 땀방울을 알기에, 이 한 장의 사진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귀한 시간 내어 참석해주신 모든 패밀리 대표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신 패밀리 대표님께도 올 한해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내년도 함께 걸어나가자고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발행하는 이 글을 마지막으로 카카오벤처스의 2025년 기록은 마침표를 찍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2026년에도 계속됩니다.

더 높이 비상할 스타트업의 여정에 카카오벤처스가 언제나 든든한 코파일럿으로 함께하겠습니다.

KV 패밀리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ditor Chl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