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PR, 함께하면 훨씬 쉬워져요

카카오벤처스 웬디의 비즈니스캔버스 컴 스페셜티 후기 (삐빅- 이직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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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2, 2025
스타트업 PR, 함께하면 훨씬 쉬워져요

안녕하세요, 카카오벤처스 커뮤니케이션팀 웬디입니다. 지난 5월 동안 다녀온 컴 스페셜티를 여러분께 소개드리고자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컴 스페셜티(Comm Specialty)’카카오벤처스의 사후관리 프로그램인 ‘A스페셜티’의 일환입니다. 커뮤니케이션팀이 직접 파견을 나가 패밀리사가 가지고 있는 대외컴(PR, 홍보) 고민을 함께 나누고, 대외컴 역량 내재화를 돕는 활동을 진행하죠.

비즈니스캔버스가 만드는 B2B CRM 솔루션 '리캐치'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

컴 스페셜티의 첫 포문을 열어준 패밀리사는 바로 B2B CRM 솔루션 ‘리캐치’ 운영사 비즈니스캔버스입니다. 약 한 달간 비캔 팀과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나갔는지, 그리고 이 시간을 통해 제가 개인적으로 어떤 성장을 할 수 있었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이니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A스페셜티란?

패밀리사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벤처스 임직원이 일정 기간 직접 현장에 파견되어 일하는 프로그램


0주차: 시작은 항상 낯설지만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컴 스페셜티를 통해 비즈니스캔버스를 만나게 된 여정을 잠시 설명드리려 합니다.

제가 카카오벤처스 커뮤니케이션팀에서 대외컴 업무를 맡은 지도 어느덧 2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뉴스 모니터링부터 시작해 보도자료·기획기사 작성, 기자 미팅 등 대외컴 업무와 친숙해지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월간 컴’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패밀리가 가지고 있는 대외컴 관련 고민을 듣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왔습니다.

카카오벤처스 패밀리 PR 지원
카카오벤처스 패밀리라면 익숙하실 ‘월간 컴’ 이메일 화면입니다.

참고로, 카카오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대외컴(PR) 전담 조직이 갖춰지지 않은 곳들이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각 패밀리사의 상황에 맞춰 어떻게 하면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하나하나의 요청에 진심으로 임하게 되더라고요.

자연스럽게 ‘패밀리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더 정교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마침 그 시점에 컴 스페셜티 참여 제안을 받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패밀리를 비롯해 저 스스로도 대외컴을 더 구조화하고 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비즈니스캔버스 팀과의 첫 만남

이번에 함께하게 된 비즈니스캔버스는 ‘리캐치’를 출시한 지 1년 반 만에 300곳이 넘는 고객사를 유치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스타트업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엔터프라이즈 고객 확대에 집중하고 있어서 대외컴에 대한 니즈가 커져가고 있었어요. 서로 함께 했을 때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어 비캔이 첫 컴 스페셜티 파트너로 함께하게 됐습니다.

처음 비캔 팀에 컴 스페셜티를 제안드린 날이 생각납니다. “대외컴 내재화에 대한 고민이 커져가던 시점이었는데, 좋은 타이밍에 이런 제안을 주셔서 너무 반가웠다”는 말과 함께 정말 따뜻하게 맞아주셨어요.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비캔 팀은 대외컴 관련 고민을, 저희는 앞으로의 계획을 서로 전하며 컴 스페셜티의 시작을 준비했습니다.

비즈니스캔버스 리캐치
비캔 x 카벤

1주차: 비캔 팀과의 첫 일주일

카벤이 아닌 비캔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본격적인 컴 스페셜티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낯선 오피스, 낯선 팀 사이에서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보낸 첫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제가 리캐치와 CRM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팀원분들이 시간을 내어 하나하나 친절히 설명해 주셨어요.

대표님과의 커피챗, 세일즈 담당자와의 점심 미팅, 마케팅팀의 위클리 회의 참석, 슬랙 채널 탐색 등을 통해 비즈니스캔버스라는 조직과 B2B CRM 솔루션 ‘리캐치’라는 제품을 조금씩 이해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어떤 팀인가요?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업의 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팀”

4주 동안 가까이에서 지켜본 비즈니스캔버스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더 쉽게, 더 효율적으로,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은 B2B CRM 솔루션 ‘리캐치’를 통해 B2B 마케팅과 영업 프로세스에 존재하는 비효율을 해결하며 기업의 매출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CRM이 뭔가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즉 고객 관계 관리 솔루션은 이름 그대로 ‘고객과의 관계’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하며, 성장시켜 나가기 위한 도구입니다.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체계화하고, 매출로 이어지는 흐름을 끊김 없이 이어주는 역할을 하죠.

스타트업 PR,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리캐치 팀과 첫 주를 함께 보내며, 미디어 및 메시지 톤을 진단하고 대외컴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즈니스캔버스에서 마케팅과 PR을 맡고 계신 여경님께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자체적으로 내부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대외컴 활동을 진행해 왔지만, 원하는 만큼 기사화되지 않는 등 고민이 많으셨다고 하는데요. 보도자료 하나를 배포를 하더라도 불안한 마음으로 새벽 네다섯 시까지 글자, 내용 하나하나 다시 볼 정도였다고 합니다.

보도자료 내용에 부족한 점이 있었던 건지, 보내는 대상이 잘못 설정됐던 건지 문제 파악이 어려웠던 거죠. 저도 대외컴 업무를 처음 배울 때 비슷한 고민이 있었던 터라 공감이 많이 되었고, 제가 터득한 방식을 최대한 전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쓴 보도자료는 왜 기사화되지 않을까?
© 카카오벤처스

PR 내재화를 위한 목표 설정

우선은 저희 팀에서 사용하는 대외컴 가이드를 토대로 비캔에서 보완하면 좋을 부분을 살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음 네 가지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의 계획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비즈니스캔버스와 리캐치에 대한 설명을 한 곳에 정리한 프레스킷 제작

  2. 출입 매체 및 기자를 정리한 미디어리스트 구축

  3. 하반기 PR 활동을 위한 대외컴 캘린더 제작

  4. 기자분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한 활동

비즈니스캔버스라는 팀을 더 가까이서 보며

1주차 내용을 마무리하기 전에 팀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이고 싶은데요.

한 주간 대화를 나누면서 ‘아, 이 사람들 모두가 치열하게 더 나은 비즈니스캔버스를 만들어가기 위해 고민하며 일하고 있구나’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더 놀라웠던 점은 도달하고자 하는 종점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동일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비즈니스캔버스 리캐치의 조직문화는 어떨까?
Ⓒ 리캐치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팀원분들께 질문을 자주 던져봤는데요. 제가 보고 느낀 바에 의하면, 끊임없는 소통이라는 조직문화가 그 바탕에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매일 아침마다 진행되는 전체 회의가 있습니다. 기능 업데이트부터 영업 및 마케팅 현황, 회사 소식까지 다양한 아젠다를 가지고 진행하죠. 또, 업무와 관련된 모든 소통은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대부분의 소통을 개인 메시지가 아닌 모두가 볼 수 있는 채널을 통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나아가 회사의 가치와 비전을 시간이 날 때마다 공유하며 모두가 인지할 수 있도록 독려했습니다.

워낙 인상적이었다 보니 팀에 대한 내용이 조금 길어졌는데요. 이 자리를 빌어 바쁘신 와중에도 회사와 서비스에 대해 진심을 다해 소개해주신 비캔 모든 팀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2주차: 언론향 자산 구축하기

1주차에 걸쳐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구조와 니즈를 파악했다면, 2주차에는 그 기반 위에서 언론향 자산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기존 자료들은 홈페이지, 서비스 소개서 등은 어느 정도 CRM이나 리캐치를 인지하고 있는 타깃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소개서를 제작하고, 이 내용을 어떤 기자분들께 전해야 할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즈니스캔버스 프레스킷 초안

가장 먼저 착수한 작업은 미디어리스트 구축이었습니다. 비즈니스캔버스의 산업군과 성장 단계에 관심을 가져주실 분들을 타깃으로 선별해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동시에 프레스킷 초안도 함께 정리해 나갔는데요. 회사 개요, 제품 소개, 로고, 비전, 연혁, 핵심 기능 소개 등 외부에서 브랜드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전체 스토리를 하나의 문서로 묶는 작업이었습니다.

카벤에 있을 당시에는 패밀리사에 대한 소개를 PPT 한 페이지 분량으로 정리했던 터라 이렇게 밀도 있게 작업하는 경험은 저에게도 처음이었는데요. 기자분들 입장에서 최대한 읽고 싶어지는 프레스킷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모든 작업의 중심에는 항상 ‘내재화’라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외부에서 일회성으로 지원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캔 내부에서 대외컴을 실무 단위에서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인데요. 핵심 자산을 만드는 과정 자체를 함께하며, ‘왜 이렇게 구성되는지’, ‘이걸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까지 설명드리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을 반복했어요.

🧐

이쯤 되니 궁금해지는 한 가지, 카카오벤처스 업무는 어떻게 병행했을까요?

매주 화요일, 카벤 오피스로 출근해서 카벤 관련 업무들을 처리했답니다. 물론 팀 내부에서 감사하게도 제 빈자리를 많이 채워주셔서 가능했던 형태였습니다. 화요일마다 본가에 가는 기분이었어요 ㅎㅎ

질문이 끊이지 않았던 토푸·보푸살롱

B2B 마케팅 세일즈 인사이트는 어디서 얻나요?
리캐치 블로그에서 리캐치 팀의 다양한 마케팅·세일즈 인사이트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캔에서 진행했던 ‘토푸·보푸살롱’이라는 특별한 세미나 자리에 대해서도 꼭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단순히 리캐치를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B2B 마케팅과 영업 관점에서 고객 관리를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앞서 ‘리캐치’는 ‘마케팅과 영업 프로세스에 존재하는 비효율을 해결하는 솔루션’이라고 짧게 소개드렸는데요. 그만큼 비캔 조직에는 마케팅과 영업 전문가들이 많이 계시고, 그분들이 가지고 계신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내용이 좋았던 만큼 발표가 끝나고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는데, 이렇게 질문이 쏟아지는 세미나 자리는 오랜만이었습니다. 이렇게 B2B 마케팅과 영업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조직이 만드는 B2B CRM 솔루션은 얼마나 대단할지,,,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주접)


3주차: 이론에서 실전으로!

3주차에는 2주차에 구축한 자산을 강화하면서, 실제 대외컴 관련 업무를 실행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기획 자료를 구성하며, 기자 네트워크를 확장시키는 과정이었는데요. 제가 이제까지 배웠던 것들을 이식해 보는 경험을 통해 업무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답니다.

마침 내부에서 ‘리서치AI’라는 기능이 출시됐다는 좋은 소식이 있어, 이를 기반으로 보도자료 배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여경님이 먼저 초안을 작성해 주셨고, 불필요한 부분은 제외하는 등 수정 피드백을 전해드리며 최종안을 만들었어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2주차에 정리한 매체·기자 리스트를 대상으로 배포를 진행했고, 약 10건 정도의 배포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형식을 갖추고, 타깃을 정확히 설정해서 배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보도자료 배포 방법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이번에 함께 작성하고 발행한 보도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여경님과 함께 피칭용 기획 자료를 준비하고, 실제 기자분들께 전달해 보는 과정도 진행했는데요. 어떤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할지 정리하는 과정에서, 팀원분들과 짧게나마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소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신 마케팅·영업 트렌드, 고객사 반응, 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 등 평소라면 지나쳤을 수 있는 이야기가 하나둘씩 모여 재료가 되어주었어요. 피칭 메시지는 여경님이 중심이 되어 정리하셨고, 저는 옆에서 내용 구성을 다듬거나 흐름을 정리하는 역할로 함께했습니다.

기자분들께 직접 연락을 드리고, 반응을 확인하며 어떤 포인트가 실제 기사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체감해 보는 경험도 인상 깊었어요. 단순히 ‘소식을 알리는 것’을 넘어, ‘이 이야기를 왜 지금 전해야 하는가’를 함께 고민하며, 대외컴에 대한 감각을 조금씩 쌓아나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서 프레스킷과 미디어리스트도 최종본에 가까운 형태로 마무리할 수 있었고, 대외컴에 필요한 실무 기반이 하나둘씩 갖춰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같이 들어도 될까요?’

이번 콘텐츠 반응이 좋다면, 스타트업 PR 이야기를 다음 콘텐츠로 준비해볼게요!

비캔에서 3주차를 보내면서는 스타트업 PR 세션을 열어보게 되었는데요. 부끄럽지만 제가 이제까지 대외컴과 관련해 습득한 내용들을 전해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스타트업 PR이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어떤 점에서 다르고, 어떤 시점에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진행했어요.

사실 처음에는 여경님과 1:1로 조용히 진행할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의외로 팀 내부에서 PR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우리도 같이 들어볼 수 있을까요?”라는 이야기가 하나둘씩 들려오더라고요. 그렇게 작게나마 비캔 팀 전체를 대상으로 한 내부 PR 세션을 열게 되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다양한 팀원분들이 관심 있게 들어주셨고, 발표 후에도 슬랙 DM으로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인상 깊었어요. 대외컴이라는 영역에 대해 조직 차원에서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 느껴진 시간이었습니다.


4주차: 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시작

4주차에는 그동안 함께 준비한 자료를 다시 점검하고, 실제로 비캔 내부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정리해 보는 데 집중했습니다. 1~3주차 동안 작업해 온 미디어리스트, 프레스킷, PR 캘린더를 단순히 ‘완성된 문서’ 이상으로, 대외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실제로 실행될 수 있는 기반으로 다듬는 작업이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각 항목을 여경님과 함께 검토하며, 어떤 흐름으로 활용하면 좋을지, 우선순위는 어떻게 가져가면 좋을지 가볍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 자산들이 실무적으로 ‘완성’됐기 때문이라기보다, 비캔 팀 전체가 PR이라는 주제에 대해 열린 태도로 함께 고민하고, 필요할 때마다 의견을 보태주셨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신규 기능 업데이트나 고객사 피드백 등 내부에서만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을 기꺼이 공유해 주시고, 피칭 포인트를 구체화하는 데 큰 힘이 되어주셨어요. 그리고 마지막까지도 PR이 특정 개인의 일이 아니라 팀 전체의 관심과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걸 다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컴 스페셜티를 통해 대외컴이라는 일이 단지 글을 쓰는 일이나 기사를 내는 일이 아니라, 조직 안에 흩어져 있는 이야기들을 모아 정리하고, 그 안에서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다음 A스페셜티에서는 또 어떤 팀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더불어 비캔과 함께한 컴 스페셜티는 4주 간의 여정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언제나 저를 비롯해 카카오벤처스가 곁에서 응원하겠습니다!💪

🧐

찐 마지막 날, 비캔 팀과 마무리를 어떻게 지었을까요?

퇴근을 30분쯤 앞두고 오피스 중앙에 팀원분들이 모두 모여 짧게나마 송별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신논현역(비캔 오피스 부근) 근처에 오면 언제든 와서 편히 일하고 가라는 장난스런 농담부터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다는 감사한 말씀까지 전해 들었답니다. 마지막에는 다같이 사진도 찍으면서 웃으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만들어주신 많은 비캔분들과 더불어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카벤에 감사 인사를 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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