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가 스쿨어택을 하는 이유

[Vibe:KV] 제이드, 스쿨어택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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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0, 2025
카카오벤처스가 스쿨어택을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카카오벤처스 커뮤니케이션팀입니다. ☺️

카카오벤처스에서는 주기적으로 '스쿨어택'이라는 이름으로 대학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과 만나, 그들과 고민을 나누고 가능성을 함께 이야기하기 위해서인데요. 지난 9월에는 포스텍을 찾아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커피챗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 스쿨어택의 기획 의도와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들어보기 위해, 투자팀의 제이드를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이드!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주연 선임 심사역(Jade)입니다. 카카오벤처스에서 헬스케어 투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쓰이는 의료 인공지능과 수술 로봇부터, 일상생활에서 우리 건강을 더 좋아지게 이끄는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를 검토하고 있어요.
 

진행하고 계신 '스쿨어택'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스쿨어택은 말 그대로 제가 대학에 직접 찾아가서,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분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이에요. 세부적인 내용이나 방식은 방문하는 학교·학과의 특성, 그리고 교내 다른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할 경우 그와의 연계성을 고려해서 그때그때 조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방문한 카이스트에서는 'E*5 KAIST'라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분들을 만났기 때문에,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습니다. 창업은 어떻게 하는지, 어디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준비 과정에서는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등의 질문을 포함했습니다.

반면 유니스트의 바이오메디컬학과를 방문했을 때는 조금 더 세부적으로 '의료' 관련 서비스를 구상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고요.
 

제이드가 굉장히 애정을 담아서 준비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강의 말고도 창업 상담이나 아이디어 평가처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경우도 있나요?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참가자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거라서, 단체적인 세미나를 하더라도 꼭 커피챗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통 캠퍼스에 방문하기 보름 전쯤, 카카오벤처스의 공식 SNS와 캠퍼스 내 창업지원단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어요.

커피챗에서는 한 분당 대개 30분에서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창업 아이템에 대한 평가를 듣기 위해 오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들은 “창업 생각은 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와 같은 고민을 털어놓으시기도 합니다. 대화 범위가 굉장히 다양하죠.


우리가 스쿨어택을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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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은 학교”

이제 오늘 제이드를 모셔서 인터뷰하게 된 가장 본질적인 질문인데요. 카카오벤처스가 학교를 찾아가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젊은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학교라서, 카카오벤처스는 원래도 꾸준히 학교에서 사람들을 만나오고 있었어요. 창업 생각이 있는 분들이 학생일 때부터 미리 만나며 카카오벤처스의 존재를 알려야, 그분들이 진짜 창업을 결심했을 때 저희를 찾아오실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한편으로는 극초기 전문 VC로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창업자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창업자분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학교에 방문하면 어떤 주제가 '연구 레벨'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스쿨어택'이라는 프로그램은 제가 시작했지만, 씨앗을 뿌리듯 직접 젊은 창업가들을 만나러 다니자는 기조 자체는 카카오벤처스가 투자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이어져 온 정신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식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면서부터는 학교와 교내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덕분에 올해부터는 좀 더 본격적으로 많은 학생분들을 만나며 세미나를 여는 등의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학교에서 특히 집중적으로 보시는 분야도 있을까요?

헬스케어딥테크처럼, 상대적으로 아카데믹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팀을 보고 있어요. 창업가를 찾기 위해 기업 종사자·현직자를 만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전자·컴퓨터 계열의 기업을 다니면서 테크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사실 쉽지는 않거든요.

학교에서 기술을 연구하면서, 현실에서 이것이 어떻게 쓰이게 할까 갈망하시는 연구자분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창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학교에서는 그런 분들을 미리 만나는 데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 카카오벤처스에서 AI 서비스에 투자하는 서비스팀에서는 현업에서 일하는 감각이 조금 더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방향에서 창업가를 더 발굴하시는 것 같고요.


좋은 VC, 좋은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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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의 강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내 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 투자사를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해요.”

“VC와 창업가, 양방향의 소통이 중요한 것 같아요.”

커피챗으로 방문하는 학생들은 보통 어떤 걸 궁금해하던가요?

"VC는 뭘 많이 보나요? 어떻게 하면 투자받을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무얼 많이 보는지는 사람마다, 회사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저는 본인들의 강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걸 보는 투자사를 찾아가라고 답변을 드립니다. 내 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 투자사를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해요.
 

그럼, 카카오벤처스는 어떤가요? 제이드는 무얼 가장 많이 보시나요?

'헬스케어'라는 분야로 범위를 좁혀 말하자면, 얼마나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지를 가장 우선순위로 보는 것 같습니다. 의료인 창업가라면 의료에는 분명 전문가일 테지만, 사업에는 초보자일 확률이 높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전문성만큼이나 다른 사람의 말을 얼마나 수용하는지를 봅니다.

한편, 만약 창업가가 의료 출신이 아니라면, 헬스케어 영역에 대한 이해를 봅니다. 팀이 하나가 되지 못하면 고꾸라지는 사업이라, 사람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며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봐요.

정리하자면 창업가의 백그라운드와, 그 사람이 해당 백그라운드에서 갖추지 못한 것들을 보는 거 같아요. 되게 협소하고 주관적일 수 있는 지점인데요. 심사역들마다 보는 게 아주 다르기 때문에, 잘 맞는 곳을 찾아가는 것도 중요한 거죠.
 

막상 학교를 방문해 보니 예상과 달랐던 점이 있었는지도 궁금한데요.

질문의 수준이 너무 높아서 놀랐던 적이 종종 있었어요. 지난번에 카이스트에서 세션을 진행했을 때, 박사를 안 했는데 기술 창업을 해도 될지부터 지분을 나눌 때나 실질적으로 exit을 고려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고민을 많이 나눠주시더라고요.

패밀리사인 와들의 박지혁 대표님이 세션에 함께해주셨는데, 실제로 대표님이 대학교 2학년에, 박사 학위가 없는 상태에서 학생 창업을 하셨기 때문인지 공감대도 많았고요. 투자사의 관점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 선배 창업자를 모시고 갈 때 확실히 더 시너지가 난다고 느껴요.
 

오, 그렇다면 앞으로 패밀리사 대표님들과 함께 스쿨어택을 진행하실 계획도 있는 건가요?

패밀리사 대표님들의 시간과 자원을 여쭙는 거라 조심스럽지만… 후배들을 위해서라면 시간을 기꺼이 내주실 분들이 계시니, 적당한 시기에 함께 진행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직접 학생들을 만나보면서, 스쿨어택을 하기 전에 비해 생각이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종종 "VC가 이런 거 할 줄 몰랐어요", "투자사에서 이렇게 찾아올 줄 몰랐어요" 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커피챗까지 지원해서 오실 정도로 굉장히 창업에 열정적인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면, 우리가 너무 덜 찾아다닌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우리를 잘 모르는 분들께도 충분히 닿을 수 있지 않을까? 투자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을 알리고 싶다면, 우리가 먼저 더 열심히 찾아 다녀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서, VC로서 담당하는 팀에게 항상 적극성을 요구하던 우리가 그만큼 적극적으로 찾아가고 있는지 반성도 하게 됐어요.

VC와 창업가에게는 어느 쪽에도 일방적이지 않은, 양방향의 소통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당신에게


만나본, 그리고 앞으로 제이드가 만날 예비 창업가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쫄지 마시라! VC는 사람을 만나는 데 열려 있는 곳이니까요. 투자 심사역들은 아무리 바쁘다 하더라도 창업자 여러분을 만나는 게 우선순위인 사람들입니다. 내가 충분히 준비되어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준비가 안 되었을 때부터 만나야 여러분이 진짜 준비되었을 때 100%를 온전히 보여줄 수 있어요.

심사역을 만나게 되면 본인이 창업을 할 계획이 있는지, 창업한다면 투자가 필요한 사업인지 미리 대화를 나누어보는 게 좋습니다. 투자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잘 어필할 수 있도록 미리 VC를 비롯한 업계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나보는 걸 추천드려요.

여러 VC에서 “어떻게 하면 창업을 잘할 수 있을까”와 같은 무료 세미나를 자주 진행하니, 찾아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카카오벤처스에서도 스쿨어택인사이트풀데이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참여해 주시고요!

당부하건대, 너무 준비를 많이 하지 마세요!
 

스쿨어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화 중에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순간도 있나요?

학생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시는데, 그 아이템이 실제로 시장에서 통할지 안 통할지를 머리로만 생각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이런 아이템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에서 끝내지 말고, product-market fit을 적극적으로 검증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관련해서 커피챗을 진행할 때 꼭 추천하는 책이 한 권 있어요.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이라는 책인데, 가장 ‘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창업 아이템을 고민할 때 시장 크기를 잘 가늠하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가령 수가 절대적으로 적은 특정 질환의 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기획하는 경우처럼요. 창업은 비즈니스와도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도 꼭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기술적으로 실현할 수 있고, 비즈니스적으로도 진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으라는 거군요.

맞습니다. 처음 심사역이 된 이유도, 제가 공대를 나왔는데 랩에서 열심히 만든 게 실제로는 안 쓰이는 게 아쉬웠기 때문이었거든요. 그래서 스쿨어택은 사실 연구실과 현장을 이어주기 위한, 제 개인적인 사심이 들어간 프로젝트이기도 해요. 학생분들을 보면 저의 공대 시절 모습이 많이 보여요. 그렇다 보니 오히려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만들었는데 안 쓰이는 거 보면 가슴 아프잖아요.
 

창업 준비생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창업은 정말 험한 길이기 때문에, 이 험한 길을 갈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본인만의 답을 꼭 찾으시기를 바라요. 앞선 창업자를 만나도 좋고, VC를 만나도 좋습니다. 창업이 나에게 맞는 길인지를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학교에서 주로 만나는 분들은, 선택의 기회비용이 큰 학생분들이기 때문에 더더욱 강조하고 싶어요. 대기업, 또는 연구직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분명 있으니, 창업이 인생의 큰 선택임을 인지하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치열하게 고민하신 후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라면 VC를 이렇게 활용할 텐데-” 하는 게 있다면요?

저와 같은 VC 심사역을 만났을 때, 본격적으로 본인의 사업을 어필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만난 심사역과 자신의 아이템이 아주 핏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자신의 아이템을 좋아할 만한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라도 물고 늘어지는 용기가 중요해요.

VC의 인맥을 끈질기게 활용하세요! VC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이기 때문에 다른 하우스의 심사역을 소개해 드리기도 합니다. 피라냐 정신이 정말 중요해요.

헬스케어 영역으로 창업을 생각한다면, 각 VC 하우스가 어떤 영역을 좋아하는지 한 번 먼저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의료 인공지능을 하신다면 제가 영혼을 다해서 돕는 영역이니, 카카오벤처스에도 꼭 와주십시오! (웃음)


카카오벤처스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

“자신의 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데 주저하지 마세요.”


제이드의 창업가 이상형(!)이 있나요?

굴하지 않는 용기가 있는 분? 용기를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의료는 창업에 앞서 “그건 안돼”라고 말하는 사람이 참 많은데, 본인이 생각하는 바가 맞다면 사람들을 설득하고 나아갈 수 있어야 하거든요.

흔들리더라도 굴하지 않고, 꺾이지 않고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해요. 이런 모습은 특히 학생 창업자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굴하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영리한 전략으로 헤쳐나가는 사람이라면 분명 좋은 창업가가 될 것이라 봅니다.
 

헬스케어와 딥테크 영역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시면, 앞으로의 스쿨어택 진행 계획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하실 거 같아요.

아직 완전히 정해진 틀은 없는 상태라서, 창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문했던 것과 같은 단일 학과뿐만 아니라 창업 동아리 분들도 만나는 데 열려 있습니다. 온라인으로도 만남을 재개해볼까 구상 중이고요. 또 예전에 ‘간호직을 위한 창업 세미나’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이처럼 창업에 대해 노출이 덜 되었던 직군에도 지속적으로 장을 만들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있을 예비 창업가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같이 가면 멀리 간다.” 저희가 좋아하는 속담인데요. 많은 분들과 함께 하면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고, 지금은 여러분이 그 꿈을 같이 꿀 사람들을 모으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데 주저하지 마세요. 그중에는 물론 카카오벤처스도 있으니 우리의 문을 언제든 편하게 두드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렇게 제이드의 이야기를 통해 스쿨어택에 담긴 진심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스쿨어택은 단순한 캠퍼스 방문이 아니라 '미래의 창업가와 오늘의 투자자가 서로를 발견하는 자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벤처스는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지는 그 순간들을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스쿨어택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 Vibe:KV | 사람의 목소리, KV의 바이브
카카오벤처스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진행하는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카카오벤처스의 팀원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우리가 만들어가는 분위기(Vibe)를 생생하게 기록하여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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